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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- Social Infrastructure가 미치는 영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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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ryanshin77 2021. 1. 26. 09:3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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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alaces for the People: How Social Infrastructure Can Help Fight Inequality, Polarization, and the Decline of Civic Life (2018)

 

- 뉴욕대 사회학과 교수/공공지식연구소 소장 Eric Klinenberg

 

- 양극화와 분열, 계층·세대 간의 갈등, 불평등, 범죄나 환경 문제 등의 해결책을 브루클린 뉴로츠도서관New Lots Library이나 아이슬란드 쉰드뢰이그sundlaug (public pool) 같은 공공장소, 조직에서 찾는다. 이런 공적 공간을 얼마나 만들고 어떻게 운용하고, 또 기존 공간을 개선하느냐에 따라 향후 문제 해결 여부가 결정된다.
 * 대형 수영장과 성인용 노천 온천, 수심이 얕은 어린이 풀 등을 갖춘 시설은 아이슬란드에서 비교적 최근에 등장

 

- 저자는 지역 공공도서관같이 사람들이 교류하는 방식을 결정짓는 물리적 공간 및 조직을 ‘사회적 인프라스트럭처(Social Infrastructure·사회적 인프라)’로 부른다. 사람들 사이 관계와 대인 네트워크를 가늠하는 데 ‘사회적 자본(social capital)’이란 개념을 사용하는데, 이 사회적 자본이 발달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짓는 ‘물리적 환경’이 바로 사회적 인프라라는 것이다.

 

- 우연한 기회로 브루클린의 어느 도서관을 방문해, 사회학자 레이 올든버그가 말한 ‘제3의 장소’와 에밀 뒤르켐이 말한 ‘집합적 열광’의 개념이 교차한 희망의 순간을 목도한다. ‘사회는 건물처럼 설계될 수 있다’고 믿게 된 그는 앞으로 민주사회가 이처럼 작은 방식으로 연결될 수 있는 공동의 장소나 필수적인 인간관계가 형성되는 공간들을 기반으로 건설될 것이라 말한다.


- “사회적 인프라가 튼튼하면 친구·이웃들끼리 만나고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며 협력하기를 촉진하지만 낙후된 사회적 인프라는 사회활동을 저해하고 가족이나 개개인이 자기 스스로를 돌보지 않으면 안되게끔 만든다.” 사람들은 공공도서관·수영장·운동시설·학교는 물론 직거래 장터 등 사회적 인프라가 갖춰진 곳에서는 교류를 통해 서로 신뢰하고 공동체를 형성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‘각자도생’에 내몰린다는 것이다. 물론 이들 공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고, 근무하는 이들이 주민들과 얼마나 효과적으로 교감을 나누느냐에 따라 그 성과는 크게 차이난다.

 

아이슬란드의 sundlau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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